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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자가 됩시다! (독서)

책 '역행자' ? 독자의 시선에서 본 강점과 약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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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책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이 책은 절대로 읽지 않을 것 같았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베스트셀러 목록에 여전히 머물러 있는 이 책에 대한 호기심이 이끌려 서점에서 몇 페이지를 읽고 집에 와서는 마저 다 읽게 되었습니다.

작가가 상담으로 돈을 벌었다는 이야기에서부터 시작된 이 책은 저에게 많은 의문을 안겨주었습니다. 그리고 작가의 이름과 책 제목까지 모두 마케팅적으로 다가온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역행자', '자청', '올해 9번째 책'이라는 해시태그가 달린 책은 흙수저 출신이 성공하는 이야기로, 누군가에게는 가르침이 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 작가의 이름과 이 책에서 드러내려는 본질 사이에는 미묘한 간극이 느껴졌습니다.

작가는 두루두루 성공을 이루어냈지만, 이 책이 담고 있는 본질은 무엇일까요? 다른 책에서 얻은 지식을 재조합해 새로운 인사이트로 포장하여 돈을 벌이려는 것은 조금 찜찜한 느낌을 줍니다.

독서와 글쓰기는 인생에서 중요한 요소라는 것은 동의하지만, 작가의 성공 경험이 너무나도 책의 주요 내용이 되어버린 느낌을 받았습니다. '킾고잉'을 읽고 난 후와 같은 찝찝함이 남았습니다. 이 책의 마케팅 전략이 이 책의 본질을 뒤덮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러워졌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이 책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betonyourself🎲'와 같은 책을 읽으면서 훨씬 더 만족스러운 독서를 하고 있습니다. 

 

좋은 책을 고르고 끝까지 읽어 내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그런 눈을 가질때까지 지속적인 독서가 필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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